이당미술관 김병철 초대전 small – 작은 것의 위대한 질문 > 전시

"small – 작은 것의 위대한 질문"

이번 small에서도 역시 인간이라는 현실과 미래 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갈망하는 존재거나 의문자로서의 태도를 통해 작은 것에 의한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한다.

전시에서는 작은 공간인 테이블 앞에서 자신만의 가설과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하며 우주를 이해하려고 했던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이 물질을 넘어서 궁극적 존재로서의 의미를 말하고자 하는 작업 ‘작은 상쾌(어느 수학자의 대답)’는 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이나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초월적 감각을 통해 상상한다는 것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느끼는 인간적 감동의 순간을 생각하며 제작한 작업이다.

이 작업에서 테이블은 다리 한 개와 검은색 직사각구조물이 테이블 모서리 아래에 설치되어있다. 이것은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초반부에 ‘짜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같이 보이는 유인원과 검정 사각기둥인 모노리스가 등장하며 인류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을 생각하며 제작했고 이것은 지적생명체로서 인간 그리고 현재의 우리를 말한다. 그리고 테이블 설치물과 같이 일정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파란 바탕의 하얀 무언가를 조응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서의 희망이거나 자신만의 길을 걷는 자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의 주제가 ‘작은’이라는 의미지만 이 의미는 역설적으로 ‘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두움 속의 밝음 또는 가능태의 의미로서 우리의 삶의 상황들에 비추어 본다면 이 작업을 통해 삶 안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가며 긍정의 인생의 장으로서 펼쳐지기를 생각해본다.  도한 이외 작가의 초기작품인 일말의 관심조각과 드로잉. 현대문명의 감각을 두가지 관점으로 제시한 비슷한 설치작업을 통해 나라는 궁극적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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