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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강희경 유리회화전《초록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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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1회 작성일 26-09-25 14:22
장르 회화
전시명 강희경 유리회화전《초록의 시간》
전시기간 현재전시 2026-09-22 ~ 2026-09-27
작가명 강희경
초대일시 없음
전시장소 서학동사진미술관
전시장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6-17
연락처 010-3993-3637
관람시간 10 : 30 ~ 18 : 00
전시장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seohakdong_gallery/
자연의 초록을 통해 생명의 감각과 삶의 건강함을 이야기하는 강희경 작가의 유리회화 전 《초록의 시간》이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강희경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풀과 나무, 하늘과 바람을 바라보며 자연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작가에게 자연은 단순히 재현해야 할 풍경이 아니라 감정과 기억을 환기하고 삶의 감각을 되살리는 존재다.
이번 전시의 중심에 놓인 ‘초록’ 역시 단순한 색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분과 빛의 농도가 느껴지는 풀잎의 초록, 봄빛을 머금은 연초록의 싹, 강렬한 햇빛 아래 생생하게 흔들리는 짙은 초록은 작가에게 건강한 삶과 정신의 충만함을 상징한다.

 작가는 자연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기억에 따라 형태와 색을 단순화하고 변형한다. 이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과 희망,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화면에 담아낸다. 자연을 바라보는 일이 곧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는 셈이다.
특히 유리는 작가의 작업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매체다. 작가는 판유리 위에 그림을 그리고 이를 소성하는 유리회화 작업을 통해 빛과 색, 투명성과 그림자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조형세계를 구축해 왔다. 버려진 폐유리를 작업재료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녹이는 과정에서 생겨난 흔적을 결함이 아닌 작품의 표현 요소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흔적은 때로 바람의 자국처럼, 때로는 자연의 땅 표면처럼 작품에 남아 빛과 만나 또 다른 생명력을 만들어낸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살아가는 작가의 태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재료의 선택과 표현 방식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강희경 작가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에서 유리조형을 전공했으며, 35년간 유리를 매체로 자연과 일상, 생명의 서정을 표현해 왔다. 최근에는 35년간의 작업여정을 정리한 《나의 스테인드 글라스 이야기》를 출간하기도 했다.

 빛을 머금은 유리와 자연의 초록이 만나는 강희경의 《초록의 시간》은 자연을 바라보는 일이 어떻게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빛과 색, 자연의 생명력을 천천히 감각해 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추석 당일인 9월 25일에도 오후 시간 전시장을 개방해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 마지막 날인 9월 27일(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작가와의 대화’와 유리회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작가에게 직접 작품과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유리회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작가 노트

초록의 시간

 나는 거의 매일 잠깐이라도 집 밖을 나와 풀과 나무와 하늘과 산 그리고 바람과 공기를 느낀다. 풀의 색과 형상을 관찰하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작은 마음에서의 생활은 자연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기후변화에도 체감하는 범위가 아주 광범위하며 나는 여러 방송매체에서 보도되는 지구의 환경변화와 나의 생활권에서 느끼는 갑작스러운 환경과 기후재앙에 대해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다. 환경이 파괴되고 기후재앙이 심각할수록 나는 나의 주변의 환경이 더욱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느껴졌으며 생동하는 자연과 같이 호흡하고자 하는 열망이 점점 강해졌다

 그래서 나의 작업들은 나의 삶 속에 들어온 자연을 표현하고 있는데 아주 자연스러운 정서로 이들을 서정적으로 홀은 단순화된 표현이나 색감으로 묘사하고 있다. 나는 사실적 묘사보다는 내가 느끼는 감정적 형태나 색감을 강조하였고, 내가 갈망하는 심리적 안정감, 아직은 희망을 생각하면서 내일을 생각하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불필요한 사물과의 거리를 두는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

 내가 자연 안에서 건강한 삶을 살고 충만함을 느끼는 자연의 시간은 초록의 이미지로 표현된다. 수분과 빛의 농도가 느껴지는 풀잎의 초록, 봄빛을 받고 나오는 가지의 연초록의 싹, 강렬한 태양의 열기 아래서 나풀거리는 완연한 초록의 색감이 나의 눈과 코를 자극하면서, 내 몸의 희열로 가득 채우면, 나는 삶의 건강함과 정신의 충만함으로 가득한 초록의 시간이 된다. 상징적이고 다분히 감각적인 초록의 자연은 나에게 살아 있는 생명의 상징이고 정신의 안락함을 가져다주는 생산의 색이자 삶의 희망이 되는 색이다.

 유리를 녹이면서 평면을 입체로 만들면서 빛의 형상과 그림자로 만들어진 유리의 이미지를 단순한 형태와 색으로만 표현함으로써 단순함이 주는 순수함과 상징성에 매력을 느끼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려고 하였다.

 나는 자연 친화적인 삶을 지향하면서 버려진 폐유리를 작업재료로 선택하였고 유리표면의 사용 흔적은 내가 유리를 녹이면서 더 이상 흥이 되지 않으며, 작업의 표현으로 남게 된다. 이 흔적들을 나는. 작업의 요소로 역이용했으며. 이는 때론 바람이기도 하며, 자연스러운 땅의 표면이기도 했다.


본문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유리회화 2026







강희경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대학 유리조형 전공 졸업.
27회 개인전 외 다수의 그룹전 참여.
저서-유리회화, 숲으로 가는 길, 나의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
문화재복원- 천도교 중앙대교당 스테인드글라스 창 복원(서울시 문화재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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