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김수진 개인전《잠긴 산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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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8회
작성일 26-09-15 21:43
| 장르 | 회화 |
|---|---|
| 전시명 | 김수진 개인전《잠긴 산 떠오르는...》 |
| 전시기간 | 현재전시 2026-09-08 ~ 2026-09-20 |
| 작가명 | 김수진 |
| 초대일시 | 없음 |
| 전시장소 | 서학동사진미술관 |
| 전시장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6-17 |
| 연락처 | 010-3993-3637 |
| 관람시간 | 10 : 30 ~ 18 : 00 |
| 전시장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seohakdong_gallery/ |
익숙한 것은 편안하다. 그러나 익숙함이 반복되는 순간, 삶은 어느새 무감각해지기도 한다.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말을 하고, 같은 화면을 들여다보는 사이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조차 놓치곤 한다.
김수진 작가는 이러한 ‘익숙함’의 이면을 바라본다. 회화와 판화 작업을 함께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일상의 단면들을 서로 이질적인 이미지와 병치하며 익숙한 현실에 작은 균열을 만들어낸다. 서로 다른 장면과 감각을 한 화면에 펼쳐놓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낯섦과 충돌을 통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현실의 층위를 탐색한다.
김수진 개인전 《잠긴 산 떠오르는...》이 9월 8일부터 20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회화 18점과 판화 4점 등 총 22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잠긴 산’은 작가가 바라보는 익숙한 삶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겉으로는 여전히 높고 단단한 산처럼 보이지만, 실은 산 전체가 물속에 잠겨 있고 정상은 이미 수면 아래에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정상으로 향해 걷고 있다고 믿는다.
작가는 이러한 상태를 ‘무감각’에 빗댄다. 익숙한 향기는 더 이상 코를 깨우지 못하고, 반복되는 일상은 처음에는 담요처럼 포근하지만 어느 순간 얇은 비닐봉지처럼 자신을 옭아맨다. 편안함을 제공하던 습관이 오히려 삶의 감각을 둔화시키고, 질문과 변화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것이다.
전시장에 펼쳐지는 회화와 판화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환경과 상황을 읽고 씨름하듯 탐색하며 자신의 감각과 인식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반복 속에서 익숙한 궤적을 벗어나고, 낯선 충격을 통해 일상에 틈을 만든다.
그 틈은 거창한 결심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평소보다 한 정거장 먼저 내려 낯선 골목을 걷거나, 아침에 스마트폰 대신 창밖을 바라보는 것처럼 아주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늘 듣던 음악을 끄고 잠시 아무 소리도 듣지 않는 것, 늘 먹던 메뉴 대신 새로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 집에 돌아와 소파에 앉기 전에 창문을 열어 바람을 들이는 것 역시 익숙함에 작은 균열을 내는 행위가 된다.
작가에게 낯섦은 불편함이 아니라 ‘깨움’에 가깝다. 익숙한 궤적에서 벗어나는 순간 삶은 잠시 흔들릴 수 있지만, 그 어색함과 충돌 속에서 오히려 자신이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수진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주·광주·서울 등에서 20회의 개인전을 열어왔다. 최근에는 《오르락 내리락》 Wood cut 개인전과 《12개의 방, 방 그리고 바깥》 등 개인전 및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 선정과 ASYAAF & Hidden Artist 선정, 광주신세계갤러리 공모전 장려상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삼성문화회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에 소장돼 있다.
김수진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자신과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외부 환경을 잠잠히 바라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익숙한 것을 무조건 부정하기보다 익숙함 속에 잠들어 있는 감각을 깨우고, 자동적으로 흘러가는 삶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잠긴 산’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은 어쩌면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순간이 아니라,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하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김수진 개인전 《잠긴 산 떠오르는...》은 9월 8일부터 20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수진 작가는 이러한 ‘익숙함’의 이면을 바라본다. 회화와 판화 작업을 함께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일상의 단면들을 서로 이질적인 이미지와 병치하며 익숙한 현실에 작은 균열을 만들어낸다. 서로 다른 장면과 감각을 한 화면에 펼쳐놓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낯섦과 충돌을 통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현실의 층위를 탐색한다.
김수진 개인전 《잠긴 산 떠오르는...》이 9월 8일부터 20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회화 18점과 판화 4점 등 총 22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잠긴 산’은 작가가 바라보는 익숙한 삶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겉으로는 여전히 높고 단단한 산처럼 보이지만, 실은 산 전체가 물속에 잠겨 있고 정상은 이미 수면 아래에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정상으로 향해 걷고 있다고 믿는다.
작가는 이러한 상태를 ‘무감각’에 빗댄다. 익숙한 향기는 더 이상 코를 깨우지 못하고, 반복되는 일상은 처음에는 담요처럼 포근하지만 어느 순간 얇은 비닐봉지처럼 자신을 옭아맨다. 편안함을 제공하던 습관이 오히려 삶의 감각을 둔화시키고, 질문과 변화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것이다.
전시장에 펼쳐지는 회화와 판화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환경과 상황을 읽고 씨름하듯 탐색하며 자신의 감각과 인식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반복 속에서 익숙한 궤적을 벗어나고, 낯선 충격을 통해 일상에 틈을 만든다.
그 틈은 거창한 결심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평소보다 한 정거장 먼저 내려 낯선 골목을 걷거나, 아침에 스마트폰 대신 창밖을 바라보는 것처럼 아주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늘 듣던 음악을 끄고 잠시 아무 소리도 듣지 않는 것, 늘 먹던 메뉴 대신 새로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 집에 돌아와 소파에 앉기 전에 창문을 열어 바람을 들이는 것 역시 익숙함에 작은 균열을 내는 행위가 된다.
작가에게 낯섦은 불편함이 아니라 ‘깨움’에 가깝다. 익숙한 궤적에서 벗어나는 순간 삶은 잠시 흔들릴 수 있지만, 그 어색함과 충돌 속에서 오히려 자신이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수진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주·광주·서울 등에서 20회의 개인전을 열어왔다. 최근에는 《오르락 내리락》 Wood cut 개인전과 《12개의 방, 방 그리고 바깥》 등 개인전 및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 선정과 ASYAAF & Hidden Artist 선정, 광주신세계갤러리 공모전 장려상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삼성문화회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에 소장돼 있다.
김수진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자신과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외부 환경을 잠잠히 바라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익숙한 것을 무조건 부정하기보다 익숙함 속에 잠들어 있는 감각을 깨우고, 자동적으로 흘러가는 삶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잠긴 산’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은 어쩌면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순간이 아니라,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하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김수진 개인전 《잠긴 산 떠오르는...》은 9월 8일부터 20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본문
▲ 들에 핀 백합화도 45x52.5cm 캔버스에 아크릴 2026
▲ 뿌리고 바르고 덮다_Acrylic on canvas_112.2x162.2cm_2025
▲ 잠긴 산 떠오르는 162.2x112.2 캔버스에아크릴
▲ 돕는 손 60 x73 캔버스에아크릴
▲ 돕는 손 52.5 x73cm 캔버스에아크릴
▲ 뿌리고 45x52.5cm 캔버스에아크릴
▲ 실컷 19.8x25cm 캔버스에아크릴
▲ 실컷 19.8x25cm 캔버스에아크릴 작가 노트
잠긴 산 떠오르는...
회화와 판화작업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일상의 단면을 이질적인 이미지로 병치하며 새로운 시각과 인식을 탐구합니다. 서로 다른 장면과 감각을 한 화면에 펼쳐 다층적인 현실을 구성합니다. 환경과 상황을 읽고 씨름하듯 탐색하며 스스로를 확장하려 합니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반복 속에서 자신의 지경을 넓히고, 낯선 충격을 통해 익숙한 삶에 틈을 만들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나의 속도와 다르게 움직이는 외부 환경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파악을 위해 잠잠히 주위를 바라봅니다.
익숙한 향기는 더 이상 코를 깨우지 않는다. 하루의 가장자리에 서서 안쪽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있다
익숙함은 처음엔 담요처럼 포근하다. 같은 시간. 같은 길. 같은 말. 같은 표정, 반복은 나를 보호해 주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그 담요는 얇은 비닐봉지가 되어 숨을 막히게 한다. 그 안에서 무감각해지고. 무감각은 다시 더 깊은 잠을 부른다. 어느 날 '잠긴 산'처럼 겉으로는 여전히 높고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속에 완전히 잠겨 버린. 정상은 이미 수면 아래에 있고. 그걸 모른 채 여전히 정상을 향해 걷는 줄 안다.
습관은 지탱해 주는 뼈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옭아매는 줄이기도 하다. 눈을 뜨면 자동으로 핸드폰을 집어 들고. 그 화면 속에서 하루의 첫 감정을 정한다. 일과 후에는 소파에 낮아 아무 생각 없이 영상을 넘긴다. 그 사이사이로 하고 싶은 말. 진짜 느끼고 싶은 감정은 스며들 틈이 없다. 익숙한 것들은 편안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예측 가능한 '것으로 남게 한다. 더 이상 놀라지 않고. 더 이상 질문하지 않는다.
변화는 큰 결심에서 오지 않는다. 어느 평범한 저녁. 문득 정류장에서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걷기 시작한다. 낯선 골목. 낯선 간판. 낯선 냄새. 그 낯섦으로 깨움을 시작한다. 다음 날은 아침에 핸드폰을 보지 않고 창밖을 5분 동안 바라본다. 그 5분이 하루의 첫 5분이 되자. 나머지 시간들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작은 것들을 끊어내기 시작한다. 출근길에 늘 듣던 플레이리스트 대신 아무 소리도 듣지 않기. 점심 메뉴를 고를 때 "늘 먹던 것"이라는 옵션 지우기. 일과 후 소파에 앉기 전에 먼저 창문을 열어 바람 들이기. 그것들은 사소해 보이지만. 무감각에 금을 내는 망치다
익숙한 궤적에서 벗어난다는 건 나를 지탱해 주던 것들 일부가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왜 그렇게까지. 편하게 하지.". '편함'의 조용한 악수. 더 이상 '자동으로 사는 게 아닌. 실수해도 어색해도 괜찮다. 중요한 건. 어색함으로 다시 깨뜨리고 떠오른다. 고리를 끊어내고 벗어나며 구한다.
김수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동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20회 (전주, 광주, 서울)
2026 꽃담갤러리 오르락내리락개인전(꽃담갤러리 , 전주)
2026 전북판화가협회 전 지속과확산전
2026 브리즈아트페어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25. 12개의 방 그리고 바깥(우진문화공간, 전주)
2024. 사람이 있는 곳 풍경을 이루다.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
2024. 내게 강같은 평화. (정읍시립미술관, 신태인 정읍)
2021.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그룹활동: 지속과확산. 전북판화가협회. 화기애애. 우진청년작가회
잠긴 산 떠오르는...
회화와 판화작업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일상의 단면을 이질적인 이미지로 병치하며 새로운 시각과 인식을 탐구합니다. 서로 다른 장면과 감각을 한 화면에 펼쳐 다층적인 현실을 구성합니다. 환경과 상황을 읽고 씨름하듯 탐색하며 스스로를 확장하려 합니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반복 속에서 자신의 지경을 넓히고, 낯선 충격을 통해 익숙한 삶에 틈을 만들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나의 속도와 다르게 움직이는 외부 환경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파악을 위해 잠잠히 주위를 바라봅니다.
익숙한 향기는 더 이상 코를 깨우지 않는다. 하루의 가장자리에 서서 안쪽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있다
익숙함은 처음엔 담요처럼 포근하다. 같은 시간. 같은 길. 같은 말. 같은 표정, 반복은 나를 보호해 주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그 담요는 얇은 비닐봉지가 되어 숨을 막히게 한다. 그 안에서 무감각해지고. 무감각은 다시 더 깊은 잠을 부른다. 어느 날 '잠긴 산'처럼 겉으로는 여전히 높고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속에 완전히 잠겨 버린. 정상은 이미 수면 아래에 있고. 그걸 모른 채 여전히 정상을 향해 걷는 줄 안다.
습관은 지탱해 주는 뼈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옭아매는 줄이기도 하다. 눈을 뜨면 자동으로 핸드폰을 집어 들고. 그 화면 속에서 하루의 첫 감정을 정한다. 일과 후에는 소파에 낮아 아무 생각 없이 영상을 넘긴다. 그 사이사이로 하고 싶은 말. 진짜 느끼고 싶은 감정은 스며들 틈이 없다. 익숙한 것들은 편안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예측 가능한 '것으로 남게 한다. 더 이상 놀라지 않고. 더 이상 질문하지 않는다.
변화는 큰 결심에서 오지 않는다. 어느 평범한 저녁. 문득 정류장에서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걷기 시작한다. 낯선 골목. 낯선 간판. 낯선 냄새. 그 낯섦으로 깨움을 시작한다. 다음 날은 아침에 핸드폰을 보지 않고 창밖을 5분 동안 바라본다. 그 5분이 하루의 첫 5분이 되자. 나머지 시간들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작은 것들을 끊어내기 시작한다. 출근길에 늘 듣던 플레이리스트 대신 아무 소리도 듣지 않기. 점심 메뉴를 고를 때 "늘 먹던 것"이라는 옵션 지우기. 일과 후 소파에 앉기 전에 먼저 창문을 열어 바람 들이기. 그것들은 사소해 보이지만. 무감각에 금을 내는 망치다
익숙한 궤적에서 벗어난다는 건 나를 지탱해 주던 것들 일부가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왜 그렇게까지. 편하게 하지.". '편함'의 조용한 악수. 더 이상 '자동으로 사는 게 아닌. 실수해도 어색해도 괜찮다. 중요한 건. 어색함으로 다시 깨뜨리고 떠오른다. 고리를 끊어내고 벗어나며 구한다.
김수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동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20회 (전주, 광주, 서울)
2026 꽃담갤러리 오르락내리락개인전(꽃담갤러리 , 전주)
2026 전북판화가협회 전 지속과확산전
2026 브리즈아트페어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25. 12개의 방 그리고 바깥(우진문화공간, 전주)
2024. 사람이 있는 곳 풍경을 이루다.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
2024. 내게 강같은 평화. (정읍시립미술관, 신태인 정읍)
2021.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그룹활동: 지속과확산. 전북판화가협회. 화기애애. 우진청년작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