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황미란 개인전《餘白》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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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3회
작성일 26-09-01 21:03
| 장르 | 회화 |
|---|---|
| 전시명 | 황미란 개인전《餘白》展 |
| 전시기간 | 현재전시 2026-09-01 ~ 2026-09-06 |
| 작가명 | 황미란 |
| 초대일시 | 없음 |
| 전시장소 | 서학동사진미술관 |
| 전시장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6-17 |
| 연락처 | 010-3993-3637 |
| 관람시간 | 10 : 30 ~ 18 : 00 |
| 전시장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seohakdong_gallery/ |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닌 가능성이 머무는 시간, 황미란 개인전 여백《餘白》
황미란 개인전 《餘白》이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 이전, 감정과 의미가 내면에 쌓이며 스스로의 형식을 만들어가는 ‘잠정적인 시간’에 주목한다.
결과가 정해지기 전의 시간에는 무엇이 존재할까. 선택을 앞두고 잠시 머뭇거리는 순간,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마음의 상태. 황미란 작가는 그 시간을 ‘여백’이라 부른다.
전시의 중요한 모티프는 <봄까치꽃>이다. 이른 봄을 알리는 작은 꽃인 봄까치꽃은 ‘기대와 기다림’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아직 피어나지 않은 시간을 품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생태적 시간에 주목해 봄까치꽃을 단순한 계절의 표상이 아닌, 희망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삶의 구조를 연결하는 상징적 매개로 활용한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하나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듯 보이지만 그 과정에는 수많은 감정과 선택이 겹쳐 있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불안, 욕망과 후회가 서로 충돌하고 공존한다. 작가는 바로 이 복합적인 상태를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닌 ‘무언가가 생성되는 시간’으로 바라본다.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를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화가 지닌 평면성·반복·상징성의 구조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구성한다. 순지 위에서 이루어지는 염색과 채색, 스며듦과 중첩의 과정은 화면 안에 숨과 쉼, 그리고 시간의 결을 만들어낸다. 익숙한 민화적 정서와 현대적이고 낯선 형식이 교차하면서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회화에서 설치로 확장되는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서는 ‘날아오르기 직전의 새’가 등장한다. 아직 날아오르지 않았지만, 곧 자신의 방향을 향해 움직일 존재를 통해 작가는 다시 한번 기다림과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렇기에 《餘白》은 무엇인가를 비워낸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에 더 많은 가능성을 품을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관람객에게 명확한 해답이나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삶 속에 존재하는 ‘여백’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열어놓는다.
이번 전시는 황미란 작가가 앞선 작업에서 이어온 ‘숨’과 ‘쉼’의 사유를 한 단계 확장한 결과이기도 하다. 작가가 2023년 작업에서 숨과 쉼을 통해 삶의 시간을 발견했다면, 이번 《餘白》에서는 그 시간들이 축적되어 하나의 색과 결, 그리고 보이지 않는 삶의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황미란 작가는 2023년 《심(心)-숨, 쉼》, 2024년 《심(心)-쉼》 등의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과 기획전에 참여해 왔다. 민화의 전통적 조형성을 바탕으로 색채와 재료, 평면과 설치를 넘나들며 자신의 조형 언어를 확장해오고 있다.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한국 민화 관련 전시와 포스터 그림전에도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전주·익산·군산·서울·대전 등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심(心)-숨, 쉼》에서는 ‘숨’과 ‘쉼’을 삶을 지속하게 하는 내면의 리듬으로 풀어내고, 《심(心)-쉼》에서는 반복되는 일상 속 잠시 멈춤의 의미를 색과 화면의 여백으로 확장했다. 이처럼 작가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거치며 민화의 상징과 반복 구조를 오늘의 감각으로 번역하고, 회화와 설치를 오가는 방식으로 관람객이 작품의 공간 안에서 사유하도록 작업을 발전시켜 왔다. 해외 기획에도 참여하며 전통 회화의 현대적 가능성을 넓혀왔고, 전주·익산·군산·서울·대전 등 지역 전시를 통해 지역성과 동 시대성을 함께 보여주었다.
황미란 개인전 《餘白》은 9월 1일(화)부터 6일(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일 작가가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시간, 아직 피어나지 않은 가능성. 이번 전시는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삶 속에 남겨둔 ‘여백’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미란 개인전 《餘白》이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 이전, 감정과 의미가 내면에 쌓이며 스스로의 형식을 만들어가는 ‘잠정적인 시간’에 주목한다.
결과가 정해지기 전의 시간에는 무엇이 존재할까. 선택을 앞두고 잠시 머뭇거리는 순간,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마음의 상태. 황미란 작가는 그 시간을 ‘여백’이라 부른다.
전시의 중요한 모티프는 <봄까치꽃>이다. 이른 봄을 알리는 작은 꽃인 봄까치꽃은 ‘기대와 기다림’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아직 피어나지 않은 시간을 품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생태적 시간에 주목해 봄까치꽃을 단순한 계절의 표상이 아닌, 희망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삶의 구조를 연결하는 상징적 매개로 활용한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하나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듯 보이지만 그 과정에는 수많은 감정과 선택이 겹쳐 있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불안, 욕망과 후회가 서로 충돌하고 공존한다. 작가는 바로 이 복합적인 상태를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닌 ‘무언가가 생성되는 시간’으로 바라본다.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를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화가 지닌 평면성·반복·상징성의 구조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구성한다. 순지 위에서 이루어지는 염색과 채색, 스며듦과 중첩의 과정은 화면 안에 숨과 쉼, 그리고 시간의 결을 만들어낸다. 익숙한 민화적 정서와 현대적이고 낯선 형식이 교차하면서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회화에서 설치로 확장되는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서는 ‘날아오르기 직전의 새’가 등장한다. 아직 날아오르지 않았지만, 곧 자신의 방향을 향해 움직일 존재를 통해 작가는 다시 한번 기다림과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렇기에 《餘白》은 무엇인가를 비워낸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에 더 많은 가능성을 품을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관람객에게 명확한 해답이나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삶 속에 존재하는 ‘여백’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열어놓는다.
이번 전시는 황미란 작가가 앞선 작업에서 이어온 ‘숨’과 ‘쉼’의 사유를 한 단계 확장한 결과이기도 하다. 작가가 2023년 작업에서 숨과 쉼을 통해 삶의 시간을 발견했다면, 이번 《餘白》에서는 그 시간들이 축적되어 하나의 색과 결, 그리고 보이지 않는 삶의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황미란 작가는 2023년 《심(心)-숨, 쉼》, 2024년 《심(心)-쉼》 등의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과 기획전에 참여해 왔다. 민화의 전통적 조형성을 바탕으로 색채와 재료, 평면과 설치를 넘나들며 자신의 조형 언어를 확장해오고 있다.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한국 민화 관련 전시와 포스터 그림전에도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전주·익산·군산·서울·대전 등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심(心)-숨, 쉼》에서는 ‘숨’과 ‘쉼’을 삶을 지속하게 하는 내면의 리듬으로 풀어내고, 《심(心)-쉼》에서는 반복되는 일상 속 잠시 멈춤의 의미를 색과 화면의 여백으로 확장했다. 이처럼 작가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거치며 민화의 상징과 반복 구조를 오늘의 감각으로 번역하고, 회화와 설치를 오가는 방식으로 관람객이 작품의 공간 안에서 사유하도록 작업을 발전시켜 왔다. 해외 기획에도 참여하며 전통 회화의 현대적 가능성을 넓혀왔고, 전주·익산·군산·서울·대전 등 지역 전시를 통해 지역성과 동 시대성을 함께 보여주었다.
황미란 개인전 《餘白》은 9월 1일(화)부터 6일(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일 작가가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시간, 아직 피어나지 않은 가능성. 이번 전시는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삶 속에 남겨둔 ‘여백’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문
▲ 기억2 77x62cm, 순지에 채색, 2026
▲ 무제(낯섦과 익숙함) 20×20×15cm, 순지에 채색, 혼합 재료, 2026
▲ 쉼 28.5×108cm, 순지에 채색, 2026
▲ 아직 날지 않은 것들의 시간 270×22cm, 직물, 혼합 재료, 2026
▲ 여백 74×39cm, 장지에 채색 ,혼합 재료, 2026
▲ 여백의 시선 28.5×108cm, 순지에 채색, 2026
▲ 화조도(숨) 22.5×139.5cm, 순지에 채색, 2026작가 노트
순지의 특성을 살려 색을 스며들게 하고 서로 다른 이미지와 색을 중첩하며 화면 안에 시간의 층을 만든다.
색이 종이에 스며들고 다시 겹쳐지는 과정은 기억이 한 겹씩 쌓이고 희미해지는 모습과 닮아있다. 작가는 이러한 중첩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시간을 화면에 남기고자 한다.
봄까치꽃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꽃이다. 그러나 겨울이 끝나기 전 가장 먼저 피어나며 봄을 알린다. 그 사이 땅의 공백은 봄까치꽃이 아직 피어나지 않은 시간이며,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는 자리이다.
나는 그곳에서 사라진 것과 남아있는 것, 끝난 것과, 시작되는것 사이의 미세한 움직임을 바라본다.
# ㅡ 2023『숨, 쉼』이 삶의 시간을 발견하는 전시였다면, 2026『여백』은 그 시간들이 쌓여 하나의 색과 결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시간과 삶의 가능성을 담아낸다.
황미란
1997년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도자기 전공을 졸업했다. 이후 도자기에서 전통 회화로 작업의 영역을 넓혀 전통의 이미지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나만의 조형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술 강사와 작업을 병행하며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과 전주의 공모전에 도전해 검증의 시간을 가졌고, 전북과 서울 지역에서 정기적인 단체전을 이어왔다. 2023년 개인전 <심(숨), 쉼>을 시작으로 숨·쉼·결과 같은 상태의 감각을 이미지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전
2024. 심心-쉼 | 왕궁포레스트 갤러리 (익산)
2023. 심(숨), 쉼 | 자주적 관람 (군산)
기획, 단체전
2026. 2025 열두 갈래의 길 빛을 모으는 시간 | 서학동 사진 미술관 (전주), 이당 갤러리 (군산)
2025.
디아츠 미술협회 숨·결 | 갤러리은 (서울)
다붓다붓회 색의 시간들 | 솜리문화예술회관 (익산)
툴루즈 한국영화제 포스터 그림전 | 툴루즈 (프랑스)
2024.
책가도 다시 보다 | 한밭도서관 기획 초대전 (대전)
아트힐 아트페어, 창가에서 | 갤러리 라메르 (서울)
디아츠 미술협회 색채의 교향곡 | 조형 갤러리 (서울)
순지의 특성을 살려 색을 스며들게 하고 서로 다른 이미지와 색을 중첩하며 화면 안에 시간의 층을 만든다.
색이 종이에 스며들고 다시 겹쳐지는 과정은 기억이 한 겹씩 쌓이고 희미해지는 모습과 닮아있다. 작가는 이러한 중첩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시간을 화면에 남기고자 한다.
봄까치꽃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꽃이다. 그러나 겨울이 끝나기 전 가장 먼저 피어나며 봄을 알린다. 그 사이 땅의 공백은 봄까치꽃이 아직 피어나지 않은 시간이며,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는 자리이다.
나는 그곳에서 사라진 것과 남아있는 것, 끝난 것과, 시작되는것 사이의 미세한 움직임을 바라본다.
# ㅡ 2023『숨, 쉼』이 삶의 시간을 발견하는 전시였다면, 2026『여백』은 그 시간들이 쌓여 하나의 색과 결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시간과 삶의 가능성을 담아낸다.
황미란
1997년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도자기 전공을 졸업했다. 이후 도자기에서 전통 회화로 작업의 영역을 넓혀 전통의 이미지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나만의 조형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술 강사와 작업을 병행하며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과 전주의 공모전에 도전해 검증의 시간을 가졌고, 전북과 서울 지역에서 정기적인 단체전을 이어왔다. 2023년 개인전 <심(숨), 쉼>을 시작으로 숨·쉼·결과 같은 상태의 감각을 이미지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전
2024. 심心-쉼 | 왕궁포레스트 갤러리 (익산)
2023. 심(숨), 쉼 | 자주적 관람 (군산)
기획, 단체전
2026. 2025 열두 갈래의 길 빛을 모으는 시간 | 서학동 사진 미술관 (전주), 이당 갤러리 (군산)
2025.
디아츠 미술협회 숨·결 | 갤러리은 (서울)
다붓다붓회 색의 시간들 | 솜리문화예술회관 (익산)
툴루즈 한국영화제 포스터 그림전 | 툴루즈 (프랑스)
2024.
책가도 다시 보다 | 한밭도서관 기획 초대전 (대전)
아트힐 아트페어, 창가에서 | 갤러리 라메르 (서울)
디아츠 미술협회 색채의 교향곡 | 조형 갤러리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