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성창호 사진전 《그 곳_변주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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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9회
작성일 26-07-13 23:53
| 장르 | 사진 |
|---|---|
| 전시명 | 성창호 사진전 《그 곳_변주 》展 |
| 전시기간 | 현재전시 2026-07-14 ~ 2026-07-19 |
| 작가명 | 성창호 |
| 초대일시 | 없음 |
| 전시장소 | 서학동사진미술관 |
| 전시장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6-17 |
| 연락처 | 010-3993-3637 |
| 관람시간 | 10 : 30 ~ 18 : 00 |
| 전시장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seohakdong_gallery/ |
'파리에서 시작된 기억, 삶을 통과한 위로로 돌아오다'
여행과 기억, 상처와 화해를 사진으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작업의 출발점이었던 '그 곳'을 다시 찾아 삶과 기억의 변주를 이야기한다.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는 오는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성창호 작가의 《그 곳_변주》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3년 전 선보인 사진전 《그 곳_파리》의 연장선에 있는 작업으로, 한 도시를 기록한 여행 사진을 넘어 시간과 기억, 상처와 화해를 담아낸 작가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전시다.
성창호 작가는 2013년 겨울부터 2024년 여름까지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이어오며 거리와 사람, 풍경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해 왔다. 서로 다른 이미지와 주제를 담은 듯 보이는 작업들이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이어져 온 작업의 근원이었던 '그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과거의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하기 위해 여러 차례 파리를 찾았고, 그 여정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전 전시인 《그 곳_파리》가 아직 화해하지 못한 자신을 마주한 우울한 기록이었다면, 《그 곳_변주》는 오랜 시간을 지나 삶과 기억을 다시 바라보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과정이 담긴 결과물이다.
카메라를 들 수 없었던 시간과 삶의 공백을 지나 다시 사진 앞에 선 작가는 일상 속 작은 감각과 우연한 순간에서 삶의 온기를 발견한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눈빛과 손짓, 몸짓은 개인의 기억과 현재의 풍경을 겹쳐 놓으며 과거와 현실 사이를 조용히 연결한다.
작품 속 이미지는 특별한 사건보다 스처 지나가는 순간을 담담하게 응시한다. 그러나 그 짧은 순간에는 인간 존재의 고독과 따뜻함, 그리고 살아간다는 사실 자체가 섬세하게 스며 있다. 작가는 "머리와 눈, 그리고 마음을 같은 축에 놓고 대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사진은 의미를 갖는다."는 자신의 작업 철학을 이번 전시에 담아냈다.
《그 곳_변주》는 한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하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그 곳'과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다. 삶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조용히 위로와 화해의 가능성을 건네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도 자신만의 기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7월 14일(화)부터 19일(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여행과 기억, 상처와 화해를 사진으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작업의 출발점이었던 '그 곳'을 다시 찾아 삶과 기억의 변주를 이야기한다.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는 오는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성창호 작가의 《그 곳_변주》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3년 전 선보인 사진전 《그 곳_파리》의 연장선에 있는 작업으로, 한 도시를 기록한 여행 사진을 넘어 시간과 기억, 상처와 화해를 담아낸 작가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전시다.
성창호 작가는 2013년 겨울부터 2024년 여름까지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이어오며 거리와 사람, 풍경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해 왔다. 서로 다른 이미지와 주제를 담은 듯 보이는 작업들이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이어져 온 작업의 근원이었던 '그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과거의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하기 위해 여러 차례 파리를 찾았고, 그 여정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전 전시인 《그 곳_파리》가 아직 화해하지 못한 자신을 마주한 우울한 기록이었다면, 《그 곳_변주》는 오랜 시간을 지나 삶과 기억을 다시 바라보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과정이 담긴 결과물이다.
카메라를 들 수 없었던 시간과 삶의 공백을 지나 다시 사진 앞에 선 작가는 일상 속 작은 감각과 우연한 순간에서 삶의 온기를 발견한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눈빛과 손짓, 몸짓은 개인의 기억과 현재의 풍경을 겹쳐 놓으며 과거와 현실 사이를 조용히 연결한다.
작품 속 이미지는 특별한 사건보다 스처 지나가는 순간을 담담하게 응시한다. 그러나 그 짧은 순간에는 인간 존재의 고독과 따뜻함, 그리고 살아간다는 사실 자체가 섬세하게 스며 있다. 작가는 "머리와 눈, 그리고 마음을 같은 축에 놓고 대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사진은 의미를 갖는다."는 자신의 작업 철학을 이번 전시에 담아냈다.
《그 곳_변주》는 한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하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그 곳'과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다. 삶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조용히 위로와 화해의 가능성을 건네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도 자신만의 기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7월 14일(화)부터 19일(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본문
작가 노트
그 곳 _ 변주
3년 전의 늦은 가을, ‘그 곳 _ 파리‘라는 전시를 했다. 나였던 그 아이를 찾아 사과하고, 그 아이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수차례 여행하며 파리를 찍은 사진전이었다.
언젠가 그 변주를 전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때 했다. 13년 전의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되었지만, 이 전시가 출발한 것은 그 곳, 파리에서였다. 2013년 겨울부터 2024년 여름까지 다섯 번의 개인전을 했다. 전시 때마다 저마다의 이미지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작업들은 그중 어느 것도 아닌 ‘그 곳’ 이야기 -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 - 가 보이는 전시이다. 이제 제자리에 차례를 맞추어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나를 투영하고 위로받는 느낌이다. ‘그 곳 _ 파리’ 전시는 우울한 기분의 전시였다. 아직 그 아이와의 만남도 화해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나마 여행하고 전시하며 그때가 좋았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다. 카메라 들기가 힘들어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자,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강의로 삶을 지탱해야겠다고 생각을 한것은 그렇게 2년 가까운 자포자기의 시간을 보낸 뒤였다. 어리석고 캄캄했던 어느 날에, 차에 오르다 무심코 유리창 모서리에 손을 짚은 적이 있다. 촉촉한 나무껍질의 감촉이 차가운 불처럼 손바닥을 태웠다. 가슴이 얼음처럼, 수없는 금을 그으며 갈라졌다. 살아있는 것과 살아 있는 것이 만났다는 것을, 이제 손을 떼고 더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도 그 순간 부인할 길이 없었다. 이 전시는 사진을 통해서 그 곳의 나를 위로하고 용서한다. 이 매우 개인적인 작업들이 거리에서 어린 시절의 풍경을 다시 상기 하지만, 세상은 크게 변한 것을 발견한다. 개인 느낌의 이미지와 일상의 느낌을 혼합하여 과거와 현재, 기억과 현실 사이에서 조용하면서도 인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잠시 잠깐의 순간에 인간의 영혼과 마음이 그들의 눈에, 그들의 손에, 그들의 태도에 나타난다. 이 순간이 내 마음을 여는 순간이다. 머리, 눈, 그리고 마음을 같은 축에 놓고 대상을 바라보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사진을 찍는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무한한 다양성으로 가득한 이 거리에서 카메라는 나 스스로도 몰랐던 우리 존재의 고독을, 거대한 세계에서 조그만 조각으로 포착해 그 외로움을 보여준다. 바로 그 순간, 그 존재는 사진을 통해 이 세상에 드러나며 다시 되살아난다. 내면의 고통을, 쓸쓸함을 그들은 섬세하고도 예기치 못한 강렬한 빚으로 한순간이지만 따스함으로 보여준다.
2026년 7월
성 창 호
그 곳 _ 변주
3년 전의 늦은 가을, ‘그 곳 _ 파리‘라는 전시를 했다. 나였던 그 아이를 찾아 사과하고, 그 아이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수차례 여행하며 파리를 찍은 사진전이었다.
언젠가 그 변주를 전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때 했다. 13년 전의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되었지만, 이 전시가 출발한 것은 그 곳, 파리에서였다. 2013년 겨울부터 2024년 여름까지 다섯 번의 개인전을 했다. 전시 때마다 저마다의 이미지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작업들은 그중 어느 것도 아닌 ‘그 곳’ 이야기 -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 - 가 보이는 전시이다. 이제 제자리에 차례를 맞추어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나를 투영하고 위로받는 느낌이다. ‘그 곳 _ 파리’ 전시는 우울한 기분의 전시였다. 아직 그 아이와의 만남도 화해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나마 여행하고 전시하며 그때가 좋았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다. 카메라 들기가 힘들어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자,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강의로 삶을 지탱해야겠다고 생각을 한것은 그렇게 2년 가까운 자포자기의 시간을 보낸 뒤였다. 어리석고 캄캄했던 어느 날에, 차에 오르다 무심코 유리창 모서리에 손을 짚은 적이 있다. 촉촉한 나무껍질의 감촉이 차가운 불처럼 손바닥을 태웠다. 가슴이 얼음처럼, 수없는 금을 그으며 갈라졌다. 살아있는 것과 살아 있는 것이 만났다는 것을, 이제 손을 떼고 더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도 그 순간 부인할 길이 없었다. 이 전시는 사진을 통해서 그 곳의 나를 위로하고 용서한다. 이 매우 개인적인 작업들이 거리에서 어린 시절의 풍경을 다시 상기 하지만, 세상은 크게 변한 것을 발견한다. 개인 느낌의 이미지와 일상의 느낌을 혼합하여 과거와 현재, 기억과 현실 사이에서 조용하면서도 인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잠시 잠깐의 순간에 인간의 영혼과 마음이 그들의 눈에, 그들의 손에, 그들의 태도에 나타난다. 이 순간이 내 마음을 여는 순간이다. 머리, 눈, 그리고 마음을 같은 축에 놓고 대상을 바라보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사진을 찍는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무한한 다양성으로 가득한 이 거리에서 카메라는 나 스스로도 몰랐던 우리 존재의 고독을, 거대한 세계에서 조그만 조각으로 포착해 그 외로움을 보여준다. 바로 그 순간, 그 존재는 사진을 통해 이 세상에 드러나며 다시 되살아난다. 내면의 고통을, 쓸쓸함을 그들은 섬세하고도 예기치 못한 강렬한 빚으로 한순간이지만 따스함으로 보여준다.
2026년 7월
성 창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