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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삼색 보고서- 우리에게 들리지 않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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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3회 작성일 26-05-26 11:33
장르 회화
전시명 삼색 보고서- 우리에게 들리지 않는 이야기
전시기간 현재전시 2026-05-26 ~ 2026-05-31
작가명 서아림, 최만식, 홍성미
초대일시 없음
전시장소 서학동사진미술관
전시장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6-17
연락처 010-3993-3637
관람시간 10 : 30 ~ 18 : 00
전시장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seohakdong_gallery/
기후위기와 사라져가는 생명들…
예술은 지금, 지구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생태위기, 사라져가는 생명들에 대한 문제의식은 이제 동시대 예술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지역 작가들의 작업 역시 인간과 자연이 맺고 있는 위태로운 관계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오는 2026년 5월 26일(화)부터 5월 31일(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삼색 보고서-우리에게 들리지 않는 이야기》전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서아림, 최만식, 홍성미 작가가 참여해 서로 다른 조형 언어로 환경과 생명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홍성미 작가는 인간의 소비와 탐욕이 만든 생태의 균열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명제-도리뱅뱅」은 인간의 끝없는 식도락과 소비를 통해 생태계 파괴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먹고, 먹고 또 먹는다. 허기를 위해서가 아닌 식도락.”이라는 문장은 인간 욕망의 본질을 날카롭게 응시한다.
또 다른 작품 「임실 납자루」는 한때 흔했던 토종 물고기가 멸종위기종이 되어버린 현실을 통해 사라져가는 생명과 기억의 상실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떠나간 생명들을 떠올리며 인간의 기억과 자연의 소멸이 결코 분리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서아림 작가의 ‘해달 시리즈’는 자연과 인간 감정의 관계를 시적으로 풀어낸다. 작가에게 ‘해달’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해와 달’을 의미하며, 밝음과 어두움, 음과 양의 상징을 담고 있다. 최근 작업에서는 나무의 수관을 해달의 얼굴처럼 형상화하며 자연과 인간, 감정의 흐름을 하나의 화면 안에 직조해낸다. 묵의 무게감과 색채의 유연함이 공존하는 화면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을 전한다.
 최만식 작가는 오랜 시간 기후위기와 지구환경의 변화를 화폭에 기록해왔다. 코로나19 이후의 풍경, 녹아내리는 빙하, 열대식물과 북극 동물의 공존 같은 비현실적 장면들은 이미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지구의 변화를 암시한다. 최근 연작 「그들의 환경」에서는 주황빛 화면을 통해 폭염과 온난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거나 사라져갈 생명들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세 작가의 작업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결국 하나의 질문에 닿는다.
“우리는 지금 어떤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는가.”
이들의 작품은 거창한 구호 대신 조용한 이미지와 상징으로 말을 건넨다. 사라지는 물고기와 뜨거워진 펭귄, 해와 달의 얼굴을 한 나무들은 인간 역시 자연 없이 존재할 수 없는 생명임을 다시금 환기시킨다.


본문

서아림  해달의 숲-겨울2, 31x41cm,  순지에 담채,  2026▲ 서아림 해달의 숲-겨울2, 31x41cm, 순지에 담채, 2026



서아림  해달의 숲-여름2, 130x70cm,  순지에 담채, 2026▲ 서아림 해달의 숲-여름2, 130x70cm, 순지에 담채, 2026



홍성미  도리뱅뱅,  25.7x44.4cm, 도마에 아크릴, 2026▲ 홍성미 도리뱅뱅, 25.7x44.4cm, 도마에 아크릴, 2026



홍성미  임실 납자루, 22x37cm, 나무패널에 아크릴, 2026▲ 홍성미 임실 납자루, 22x37cm, 나무패널에 아크릴, 2026



최만식  그들의 환경1, 22.0x22.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6▲ 최만식 그들의 환경1, 22.0x22.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6



최만식  그들의 환경2, 27.3x27.3cm, 캔버스에 아크릴, 2026▲ 최만식 그들의 환경2, 27.3x27.3cm, 캔버스에 아크릴,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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