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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 이당미술관 기획전 <열두 갈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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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72회 작성일 25-12-24 11:01
장르 다원
전시명 이당미술관 기획전 <열두 갈래의 길>
전시기간 지난전시 2025-12-23 ~ 2025-12-31
작가명 고나영, 구로미, 권재희, 김상미, 문귀화, 박현민, 엄진아, 정현주, 최민영, 최선주, 최화영, 황미란
초대일시 없음
전시장소 이당미술관
전시장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영화동 19-18(구영 6길 108번지)
연락처 063.446.5903
관람시간 11:00 - 21:00 (휴관없음)
전시장 홈페이지 http://yidang.org/
“열두 갈래의 길”

“멈춘 줄 알았던 시간에도, 나는 조용히 빛을 모으고 있었다.”라는 전시 서문처럼, 《열두 갈래의 길》은 경력 단절을 하나의 공백이나 결손이 아닌, 감정과 정체성이 축적된 시간으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출산과 돌봄, 건강 문제, 생계의 부담, 혹은 잠시 멈춰 서야 했던 선택의 시간 속에서 작가들은 한동안 창작을 이어가기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 시간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서로 다른 경험과 인식으로 축적되었고, 작가들은 이를 바탕으로 다시 작업을 이어갔다. 창작이 재개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정서와 인식의 변화는 화면 구성과 색채의 선택을 통해 드러난다. 이번 작품들은 중단 이후 다시 창작 주체로 돌아온 작가들의 시선과 태도를 비교적 절제된 방식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고나영, 구로미, 권재희, 김상미, 문귀화, 박현민, 엄진아, 정현주, 최민영, 최선주, 최화영, 황미란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기억과 감정, 신체적·심리적 경험을 회화 중심의 작업으로 풀어내며, 단절 이후의 복귀를 단순한 재시작이 아닌 감각과 정체성의 회복으로 제시한다. 《열두 갈래의 길》은 경력의 중단을 실패나 후퇴로 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멈춰 있었던 시간들이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음을, 그리고 그 고요 속에서 작가들이 천천히 자신의 중심을 다시 가다듬어 왔음을 보여준다.

전시는 열두 개의 서로 다른 길을 하나의 긴 호흡처럼 따라가며, 두려움과 용기, 멈춤과 재출발이 남긴 흔적들을 관객 앞에 펼쳐 보인다. 이 목소리들은 경력을 잇기 위해 버텨온 개인의 기록이자, 우리 사회가 새롭게 질문해야 할 삶의 방식에 대한 제안으로 다가온다. 이렇듯 전시는 “경력은 누구의 기준으로 끊어지고, 또 어떻게 다시 이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열두 갈래의 길》은 단절의 언어에 머무르기보다, 다시 이어질 수 있는 연결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안한다. 작품 앞에서 관람자가 보내는 공감의 시선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의 동력으로 되돌아오고, 그 울림은 관람자의 일상 속으로도 고요히 스며든다. 이당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여성 예술가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과 예술의 공공적 역할을 함께 모색하며, 예술이 개인의 회복을 넘어 사회적 연대의 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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