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유기종 개인전 《사물의 내력 – 씨앗·바람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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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4회
작성일 25-12-08 18:42
| 장르 | 회화 |
|---|---|
| 전시명 | 유기종 개인전 《사물의 내력 – 씨앗·바람 II》 |
| 전시기간 | 현재전시 2025-12-01 ~ 2025-12-31 |
| 작가명 | 유기종 |
| 초대일시 | 없음 |
| 전시장소 | 공감 선유 |
| 전시장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구읍 수왕새터길 53 |
| 연락처 | 050-71423-5501 |
| 관람시간 | 10:00 ~ 18:00 |
| 전시장 홈페이지 | https://www.gonggamsonyoo.com/ |
작가는 “옮겨심은 꽃 사람의 발걸음 소리에 자라난다네, 한 줄기 바람이 지나간 자리, 나는 그 흔적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바람은 그 자체로 존재의 이유를 묻지 않으며, 지나간 자리를 고백하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유기종 작가의 개인전 〈사물의 내력 – 씨앗·바람 II〉는 자연의 근원적 이미지인 ‘씨앗’과 ‘바람’을 중심으로,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작가는 자연을 단순한 소재가 아닌 인간 내면의 감정, 시간의 흐름, 존재의 흔적을 비추는 상징적 구조로 바라보며, 사물 속에 축적된 ‘내력(來歷)’을 회화적 언어로 드러낸다.
작가에게 씨앗은 생명의 출발점을 넘어, 고요한 어둠 속에서 빛을 기다리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집합체다. 스스로 방향을 감지하며 발아의 순간을 준비하는 씨앗의 시간은, 인간 내면에서 일어나는 사유의 과정과 닮아 있다. 드러나지 않지만 변화를 준비하는 존재로서의 씨앗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전환의 순간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바람은 이번 전시에서 또 다른 핵심적 매개이다. 형태가 없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듯 보이지만, 바람이 스친 자리는 분명히 변화한다. 작가는 바람을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은 채 흐르지만 분명한 변화를 남기는 존재”로 이해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기운과 정서를 화면 속에 포착한다. 먹빛의 번짐, 색의 농도 변화, 선의 흔들림 등은 바람이 지나간 자리의 잔향을 시각적으로 번역하는 도구가 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인간 내면의 미세한 감정의 결과 시간의 층위를 드러내는 작가의 조형적 언어로 이어진다.
유기종의 작업에서 중요한 요소는 ‘내력’이라는 개념이다. 내력은 사물의 기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어떤 시간과 관계를 지나 지금 여기에 도달했는가를 묻는 개념이다. 작가는 한지, 먹, 여백, 번짐 등의 요소를 활용해 사물의 표면 이면에 존재하는 층위들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한지의 결은 존재의 미세한 흔들림을 담아내고, 먹빛의 확산은 형상이 드러났다 사라지는 경계를 구축한다.
작가는 자연을 외부 풍경이 아닌, 존재의 기원을 비추는 내면적 공간으로 바라본다. 전시에서의 ‘여백’은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의미와 감정이 생성되는 자리이며, 바람이 흔적을 남기고 씨앗이 발아를 기다리는 고요의 장소다. 관객은 이 여백을 통해 자신의 감각과 자연의 흐름이 서로 맞닿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자연의 순환성은 유기종 작업의 중심적 구조를 이룬다. 씨앗이 뿌리내리고 자라며, 바람이 형체 없이 이동하고, 모든 존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왔다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는 과정은 생명의 근원적 구조와 닮아 있다. 작가는 이 순환을 소멸이 아닌 ‘또 하나의 시작’으로 바라본다. 사라짐은 끝이 아닌 새로운 여백을 여는 과정이며, 존재의 내력은 이러한 순환 속에서 이어진다.
〈사물의 내력 – 씨앗·바람 II〉는 관객이 일상의 표면 너머에 주목하도록 초대한다. 보이는 형상을 넘어, 그 뒤에서 조용히 흐르는 세계의 기운과 감정의 무게를 느끼게 하며, 우리가 지나쳐온 사물의 내력을 다시 사유하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유기종 작가의 개인전 〈사물의 내력 – 씨앗·바람 II〉는 자연의 근원적 이미지인 ‘씨앗’과 ‘바람’을 중심으로,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작가는 자연을 단순한 소재가 아닌 인간 내면의 감정, 시간의 흐름, 존재의 흔적을 비추는 상징적 구조로 바라보며, 사물 속에 축적된 ‘내력(來歷)’을 회화적 언어로 드러낸다.
작가에게 씨앗은 생명의 출발점을 넘어, 고요한 어둠 속에서 빛을 기다리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집합체다. 스스로 방향을 감지하며 발아의 순간을 준비하는 씨앗의 시간은, 인간 내면에서 일어나는 사유의 과정과 닮아 있다. 드러나지 않지만 변화를 준비하는 존재로서의 씨앗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전환의 순간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바람은 이번 전시에서 또 다른 핵심적 매개이다. 형태가 없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듯 보이지만, 바람이 스친 자리는 분명히 변화한다. 작가는 바람을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은 채 흐르지만 분명한 변화를 남기는 존재”로 이해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기운과 정서를 화면 속에 포착한다. 먹빛의 번짐, 색의 농도 변화, 선의 흔들림 등은 바람이 지나간 자리의 잔향을 시각적으로 번역하는 도구가 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인간 내면의 미세한 감정의 결과 시간의 층위를 드러내는 작가의 조형적 언어로 이어진다.
유기종의 작업에서 중요한 요소는 ‘내력’이라는 개념이다. 내력은 사물의 기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어떤 시간과 관계를 지나 지금 여기에 도달했는가를 묻는 개념이다. 작가는 한지, 먹, 여백, 번짐 등의 요소를 활용해 사물의 표면 이면에 존재하는 층위들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한지의 결은 존재의 미세한 흔들림을 담아내고, 먹빛의 확산은 형상이 드러났다 사라지는 경계를 구축한다.
작가는 자연을 외부 풍경이 아닌, 존재의 기원을 비추는 내면적 공간으로 바라본다. 전시에서의 ‘여백’은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의미와 감정이 생성되는 자리이며, 바람이 흔적을 남기고 씨앗이 발아를 기다리는 고요의 장소다. 관객은 이 여백을 통해 자신의 감각과 자연의 흐름이 서로 맞닿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자연의 순환성은 유기종 작업의 중심적 구조를 이룬다. 씨앗이 뿌리내리고 자라며, 바람이 형체 없이 이동하고, 모든 존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왔다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는 과정은 생명의 근원적 구조와 닮아 있다. 작가는 이 순환을 소멸이 아닌 ‘또 하나의 시작’으로 바라본다. 사라짐은 끝이 아닌 새로운 여백을 여는 과정이며, 존재의 내력은 이러한 순환 속에서 이어진다.
〈사물의 내력 – 씨앗·바람 II〉는 관객이 일상의 표면 너머에 주목하도록 초대한다. 보이는 형상을 넘어, 그 뒤에서 조용히 흐르는 세계의 기운과 감정의 무게를 느끼게 하며, 우리가 지나쳐온 사물의 내력을 다시 사유하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본문
▲ The history of things - seed & winds II. 01_한지에 먹_39.5×37.5cm_2025
▲ The history of things - seed & winds II. 02_한지에 먹_39.5×37.5cm_2025
▲ The history of things - seed & winds II. 03_한지에 먹_39.5×37.5cm_2025
▲ The history of things - seed & winds II. 04_한지에 먹_39.5×37.5cm_2025
▲ The history of things - seed & winds II. 05_한지에 먹_39.5×37.5cm_2025
▲ The history of things - seed & winds II. 06_한지에 먹_39.5×37.5cm_2025
▲ The history of things - seed & winds II. 07_한지에 먹_39.5×37.5cm_2025유기종
군산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동대학 대학원 졸업
현_ 한국 문화예술진흥원 예술강사/ 전북대학교, 군장대학교 출강
개인전
[Tee history of things - 씨앗 . 바람II] 공감선유 갤러리 / 군산 2025 (Part ll)
[Tee history of things - 씨앗 . 바람II] 새벽세시 갤러리 / 인천 2025 (Part 1)
[Tee history of things - 씨앗 . 바람] 리버스 갤러리 / 군산 2024
[Tee history of things - 나무 . 숲] 말랭이 마을 기획전시실 / 군산 2023
[Tee history of things - 씨앗. 꽃. 나무] 옥천골 미술관 / 순창 2022
[Tee history of things+] 갤러리 숨 / 전주 2021
예술놀이
Shadows in Twin cities 쌍둥이도시의 그림자들
2025 Asia TOPA Festival 호주 멜버른 시 아트플레이 / 한국 전주 문화 재단, 팔복 예술 공장 2025.02.15. ~ 03.02. (https://esmcenter.tistory.com/m/24954),
(https://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2358)
Talking with Shadows 그림자로 말해요 _ 대면 이원 생중계 프로그램 설계 - 시연
호주 멜버른 시 아트플레이 / 한국 전주 문화 재단, 팔복 예술 공장 (호한재단 지원 프로그램) 2022.03.24. ~ 27.(https://www.youtube.com/user/gijongy/videos)
초청 워크숍
[채집된 감각 - 사물채집] 호주 아트플레이(ArtPlay, City of Melbourne, Australia)
호주 멜버른 2023.0805 ~ 0815
창작예술학교 결과보고 쇼케이스, [다시 놀이하는 그대에게] 팔복예술공장 / 전주
2018.10.18.
수목원 친구들과 풍덩 전주수목원/ 전주 2024.09.22./ 10.22/ 10.27
단체전
유토피아적 플랫폼의 경계 (Part 1 .3)/ 판교 장미사진관 – 유기종 갤러리, 2025
예술과 치유, 이당미술관/ 군산, 2025
아시아쌀전, 전북예술회관/ 전주 2024
리버스 아트, 리버스 갤러리/ 군산 2023
기후정의와 모두의 예술,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헨리관, 브레디관/ 광주, 2022
아시아쌀전, 전북예술회관/ 전주, 2022
아주 사적인 표면들,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2022
2022 찾아가는 미술관: 전주展/ 미술관 솔
2022. 03.03.~28.
상상 속 풍경 .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2022 찾아가는 미술관/ 군산 근대미술관
2022. 02.15.~04.10.
일본센카이 국제교류전, 센카이 영사관/ 일본. 2021
127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미술전, 전라감영/ 전주, 2021
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도청/ 군장대학교
군산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동대학 대학원 졸업
현_ 한국 문화예술진흥원 예술강사/ 전북대학교, 군장대학교 출강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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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 history of things - 씨앗 . 바람II] 새벽세시 갤러리 / 인천 2025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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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sia TOPA Festival 호주 멜버른 시 아트플레이 / 한국 전주 문화 재단, 팔복 예술 공장 2025.02.15. ~ 03.02. (https://esmcenter.tistory.com/m/24954),
(https://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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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시 아트플레이 / 한국 전주 문화 재단, 팔복 예술 공장 (호한재단 지원 프로그램) 2022.03.24. ~ 27.(https://www.youtube.com/user/gijongy/videos)
초청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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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2023.0805 ~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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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아트, 리버스 갤러리/ 군산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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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쌀전, 전북예술회관/ 전주, 2022
아주 사적인 표면들,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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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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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2.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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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미술전, 전라감영/ 전주, 2021
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도청/ 군장대학교
